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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멈추자 전국 '폭염특보'…서울 등 곳곳 열대야

입력 2020-08-13 07:46 수정 2020-08-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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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 전선이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사이 폭염이 찾아 왔습니다. 어젯(12일)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조금 전 7시 기준으로 밤사이 최저 기온은 강릉과 제주 28도 서울은 26도를 웃돌았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장마가 끝난 건 아닙니다. 일단 지금 나온 예보로는 주말과 휴일 중부지방에 마지막으로 비가 더 오고 올해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돈 지역은 서울과 강릉, 대구 등입니다.

기상청의 공식 열대야 기준인 오전 9시까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주로 경기도와 서해안·동해안·경상도에서 무더운 밤이 이어졌습니다.

열대야에 이어 낮에도 덥고 습한 날씨는 계속되겠습니다.

동해안과 경북, 제주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 곳곳에는 20~60mm의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북한 쪽으로 올라간 장마전선은 내일 다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의 힘을 키우겠습니다.

내일 새벽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낮에는 서울과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금요일부터 광복절인 토요일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 충청북부에 최대 200mm 이상,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에는 30에서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중부지방뿐만 아니라 북한 황해도 일대에도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경기북부에 있는 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막바지 장맛비는 일요일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완전히 덮으면서 끝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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