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 투어가 아닌 우승을 원해
내 눈 앞에 나타나 ~
박! 용! 택!
왜 네가 자꾸 나타나~
박! 용! 택!
"졸렬이 어떤 뜻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찾아봤어요."
11일
서울 잠실구장
LG 트윈스의 심장 박용택, 그리고 그의 또 다른 이름
졸. 렬. 택
"국어사전에 명시돼 있는 졸렬하다란 뜻을 찾아봤더니 아주 정확해요."
"그 전까진 그렇게 살았던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과거의 일을 반성한 건,
은퇴 투어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과거 타격왕 경쟁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기 때문입니다.
"댓글의 대부분은 사실 이제 2009년에 타격왕 할 때 일들인데,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들,
생각할 수 있는 생각들이 거의 대부분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입장의 얘기든, 싫어하는 입장의 얘기든..."
18년 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는 올해, 그가 원하는 은퇴식은 따로 있습니다.
"여러가지 흘러가는 내용들을 봤을 때 이거는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요"
"은퇴투어보다는 우승투어가 정말 훨씬 하고 싶은 거죠.
제가 생각하는 멋있는 은퇴식은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헹가래 받으면서 은퇴하는 거 그게 이제 가장 제가 생각하는 은퇴식 입니다."
LG의 레전드 박용택, 투어는 없어도, 멋진 은퇴를 기원합니다.
(JTBC 스포츠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