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댐 관리 지적에…"예보 틀려서" 기상청 탓한 수자원공사

입력 2020-08-12 20:37 수정 2020-08-12 22: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댐 관리 문제에 대해 수자원공사가 해명을 내놨습니다. 기상청의 예보보다 더 많은 비가 쏟아져서 방류량을 키울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기상청 탓을 한 셈입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가 집중돼 댐 방류가 문제가 된 곳은 섬진강댐과 용담댐 그리고 합천댐 등 세 곳입니다.

수자원공사는 세 곳 모두 지난 8일 방류량을 급격히 늘린 건 기상청 예보가 틀린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한구/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본부장 : (섬진강댐 관련) 기상청에서 8월 7~8일까지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예보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강우는 유역 평균적으로 341mm…]

평소 지침대로 댐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7일부터 기상청의 예보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다음 날 더 많은 물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기존의 방류량만 유지할 경우, 댐의 붕괴 위험이 있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한구/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본부장 : 댐이 만약 월류가 되거나 이렇게 해서 붕괴 조짐이 있을 때는 사실상 국가재난 수준이기 때문에…]

수자원공사는 댐이 견딜 수 있는 용량인 계획홍수위는 댐 설계 당시 기준이라며, 기후변화로 기록적인 호우가 반복될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전국 곳곳 폭우 피해 속출…서울서 2층짜리 주택 붕괴 잠수교 '역대 최장' 통제…일부 주요 도로 제한 여전 전북서 전남까지…수십km 떠내려가 발견된 로빈슨 크루'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