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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2층 단독주택 붕괴…불광천에선 익사 추정 시신

입력 2020-08-11 20:25 수정 2020-08-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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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0일)밤 쏟아진 비로 서울에선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택이 부서지고, 불어난 물 때문인 걸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도 있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새벽, 119구조대원들이 수초 더미 위로 조명을 비춥니다.

청계천 산책로를 걷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고립된 남성을 찾고 있는 겁니다.

구조대원들은 밧줄을 이용해 이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서울 전농동에선 2층짜리 단독주택이 무너졌습니다.

건물이 절반 정도 부서졌지만, 빈집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서울 신길동에서도 주택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60대 남성이 안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다음 주 개학을 앞둔 서울의 한 초등학교 건물엔 물이 새고 있습니다.

비닐과 물받이 통으로 빗물을 받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초등학교 교사 : 이런 교실에서 다음 주에 아이들이 개학해서 공부해야 한다는 상황이 가장 걱정이죠.]

도로가 3m 아래로 내려앉는 등 폭우 때문으로 보이는 땅 꺼짐 현상도 여러 건 발생했습니다.

출입이 통제된 서울 불광천에서는 늘어난 물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7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2일부터 통행이 막힌 잠수교는 200시간 넘게 물에 잠겨 있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성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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