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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약해져 추가 산사태 우려…가평 주민 '조마조마'

입력 2020-08-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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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 장마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역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산사태입니다. 경기도 산사태 현장들의 경우 임시 보수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산사태로 세 명이 목숨을 잃은 펜션입니다.

현장엔 아직 출입 통제선을 쳐 있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나뭇가지와 쓰레기가 떠 밀려왔고요.

산 위쪽에는 흙이 더 내려오지 말라고 임시로 비닐을 씌워놨습니다.

급하게 필요한 조치는 해놨지만, 물을 머금은 흙이 빗물에 계속 흘러 내려옵니다.

[박재숙/근처 상인 : 걱정되죠. 그러니까 장사를 안 해도 와서 있는 거예요. 이거 다 물 못 내려오게 막아놓고. 저기 저 흙 봐요, 다 메꾸고.]

또 다른 산사태 피해 현장입니다.

경기도청 복구팀의 현장 점검에 동행했습니다.

산비탈을 걷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조심하세요!]

산사태가 처음 시작된 곳까지 올라와 봤습니다.

바위가 그대로 드러나 있고요.

당시 천 톤가량의 흙이 떠내려간 자국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복구 작업의 시작은 산사태가 난 땅의 면적을 측정하는 일입니다.

[엄태군/경기도청 산림자원팀장 : 거리 측정하고 폭 측정하고 길이 측정하고. 이 자료를 근거로 실시설계도 하고 최종적으로 (토사를) 막기 위해 사방댐으로 막고.]

문제는 사방댐의 설계와 발주를 거쳐 공사까지 끝내려면 일러야 올해 말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추가 피해 우려에 주민들은 초조합니다.

[고만재/경기 가평군 : 비가 더 오게 되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고 도로가 유실될 확률이 높죠. 지원을 빨리빨리 해 주셨으면…]

올해 경기도에선 산사태 170건이 났는데, 2013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위험 지역의 주민들은 미리 대피해야 하고, 대피를 못 한 채 산사태가 나면 산사태 경로가 아닌 높은 곳으로 이동하고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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