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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에 집중포화"…주택 공급지 주민들 거센 반발

입력 2020-08-11 09:20 수정 2020-08-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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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공급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새로 주택이 들어서는 지역의 주민들은 계속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 상암동 주민들은 어제(10일) 구청 앞에 모였고 과천과 태릉에서도 지난 주말에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대화를 하면서 접점을 찾겠지만, 임대주택을 막는 건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상암동 곳곳에 나붙은 현수막들 구청을 직접 찾아간 주민들도 있습니다.

[서울 상암동 주민 : 인프라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주민들이 (더) 들어오면 전혀 살 수가 없어요.]

정부 계획대로 6000가구 이상이 새로 지어지면 빽빽한 아파트 숲이 되는 것은 물론 교육과 교통 여건도 나빠질 수 있다는 게 주민들의 우려입니다.

[유동균/서울 마포구청장 : 진행을 국토부에서 일방적으로 할 수 있어요. 그러면 그때는 제가 여러분과 함께 나서겠습니다.]

각각 1만 가구와 4000가구가 들어서기로 한 태릉과 과천의 주민들도 지난 주말 항의 집회를 열고 정부의 공급계획에 반대했습니다.

정부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정부의 계획을 제대로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로 아파트가 지어지는 지역엔 교통과 교육 등 인프라가 함께 들어간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걸 반대하는 일각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임대주택은 결코 기피시설이 되어선 안 됩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설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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