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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참모 논란에…내정자 3명 모두 '1주택·무주택'

입력 2020-08-10 20:09 수정 2020-08-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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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롭게 발표된 청와대 수석들의 공통점을 보면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다주택 논란을 고려한 걸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번 인사가 '부동산 민심'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걸로 보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오후 2시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수석 3명 교체 발표가 나기 세 시간쯤 전입니다.

그런데 앞서 사표를 냈던 참모 6명 가운데 단 한 사람, 김조원 민정수석만 불참했습니다.

후임 발표도 전에 자리를 비운 겁니다.

김 수석은 어제 이미 청와대 관계자들의 온라인 대화방에서도 나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수석은 강남 집 두 채 중 한 채는 팔라는 청와대의 방침에 반발해온 걸로도 전해집니다.

이런 여파 속에 이뤄진 인사인 만큼 이번에 내정된 수석 3명은 모두 집이 한 채거나 없습니다.

김종호 민정수석 내정자와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내정자는 각각 서울 비 강남권에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을 한 채씩 신고했습니다.

최재성 내정자는 현재 무주택자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다주택자 교체와 부동산 대책 논란은 별개란 입장입니다.

통합당은 "경제라인 쇄신없는 인사는 쓸모가 없다"며 부동산 정책 책임자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정의당도 "주요 정책라인에 대한 과감한 쇄신이 필요하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새 참모진을 향해 "비상한 시기, 비상한 각오로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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