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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북상에 제주 올스톱…오후 3시쯤 통영 상륙할 듯

입력 2020-08-10 11:08 수정 2020-08-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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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제주에 북상한 제5호 태풍 '장미'가 오후엔 경남 통영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10~3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은 대부분 결항됐고 해수욕장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mm이며, 산지에는 250mm 이상 오는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

오늘(10일) 오전 10시 30분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현재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약 135km 해상에서 시속 44km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낮 12시쯤 서귀포 동북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쯤 통영에 상륙해 오후 6시쯤에 경상도 지역을 서서히 벗어날 전망입니다.

이후 자정쯤 울릉도 북동쪽 약 120km부근 해상에 상륙한 뒤 일본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장미' 영향으로 경남, 전남, 남해안도 태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특히 부산과 광주, 전남 등에서는 태풍과 만조가 겹쳐서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태풍은 소형급인 반면에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철저한 대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제까지 많은 비가 내렸던 중부지방은 현재 약한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입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져 통행이 차단됐던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은 어젯밤 9시를 넘어서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여의나들목과 개화나들목 등 일부 구간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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