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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결국 공직 대신 집 택한 것"…여 내부선 "상황 엄중"

입력 2020-08-07 20:13 수정 2020-08-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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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에서는 특히 김조원 수석의 사의를 놓고 "결국 집을 택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여당 내부의 시선도 곱지는 않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청와대 참모진 사이와 관련해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고만 했습니다.

해당 참모진에 대한 언급은 자제한 겁니다.

하지만 속내는 좀 다릅니다.

한 당 관계자는 JTBC에 "상황이 엄중하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보유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부동산 대책 논란 속에 여론을 악화시켜온 일부 참모진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드러낸 겁니다.

야당은 사의 자체도 비판했습니다.

공직 대신 집을 택했다며 "고통 받는 국민 앞에 물타기 인사를 하지 말라고"고 한 겁니다.

사의를 밝힌 이들이 부동산 정책 담당은 아니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국민의당은 김현미 국토부장관 등을 거론하며 "알맹이가 빠진 면피용 여론 달래기"라고 평가했고, 정의당도 "핵심을 비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조원 민정수석이 서울 잠실집을 시세보다 비싸게 내놨단 의혹에 대해 "남자는 잘 모르는 일"이라고 한 청와대 해명은 오늘(7일)까지 도마에 올랐습니다.

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청와대엔 불리하면 아내 핑계를 대라는 매뉴얼이 있느냐"고 했습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건물 투기 의혹 때 부인이 한 일이라고 해명했던 걸 상기시킨 겁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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