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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서 3척 전복…수초섬 유실 막으려다 연쇄 참변

입력 2020-08-06 19:59 수정 2020-08-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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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타까운 사고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춘천시 의암댐에서 경찰정과 민간보트, 그리고 행정선까지 모두 3척이 뒤집혔습니다. 떠내려가는 인공 수초섬을 붙잡으려다가 사고가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한 명이 숨졌고 다섯 명이 실종돼서 현장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보트가 물살에 떠내려갑니다. 

오늘(6일) 오전 11시 반쯤 춘천시 의암댐 근처에서 뒤집힌 보트 3척 가운데 하나입니다.

같은 시각 근처의 상점 CCTV에는 커다란 인공 수초섬과 다른 보트로 추정되는 물체가 떠내려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고 직후 구조 작업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수질 관리를 위해 만들던 인공 수초섬이 장맛비에 떠내려가려 하자, 이를 막으려다 사고가 난 겁니다.

춘천시 공무원과 경찰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초섬이 다리에 걸려 있습니다.

실종자들은 떠내려오는 저 인공 수초섬을 막으려다가 사고를 당했는데요.

이후 물살에 휩쓸려 하류 쪽으로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가 난 곳은 의암댐에서 500m 정도 위쪽에 있는 북한강입니다.

떠내려가는 수초섬을 따라가던 경찰 순찰 보트와 춘천시 환경감시선 등 3척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된 안전선에 차례로 걸려 뒤집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춘천시 공무원 등 8명이 물에 빠졌는데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900여 명을 투입해 실종된 5명을 찾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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