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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스키장 통째로 '둥둥'…전국서 보내온 제보 영상

입력 2020-08-06 20:55 수정 2020-08-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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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 피해와 관련한 시청자 여러분들의 영상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정 기자, 어떤 제보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먼저 경기도 남양주에서 한 시청자가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면 특이한 모양의 건물과 배가 통째로 떠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박돼 있던 수상스키장이 북한강을 따라 떠내려온 건데요.

근처에 다른 배들이 수상스키장을 고정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취재해 보니 수상 스키장은 10km 넘게 떠내려온 뒤 한 공원에 지금 멈춰 서 있다고 합니다.

당시 상황을 직접 들어보시죠.

[시청자 : 창문에서 보다가 놀라가지고 찍은 거였어요. 보트들이 도와주시려고 막 처음에 네다섯 대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열 대 가까이 되도록 와가지고 협력하고 도와주시더라고요.]

이곳은 군남댐인데요.

시청자 강우석 씨가 보내주신 제보 영상입니다.

크게 내린 비로 댐의 수위가 상당히 높아진 모습이 보입니다.

근처에 유리도 깨져 있습니다.

[어머, 유리가 다 깨졌어.]

[앵커]

긴박한 상황이었겠군요. 도로가 물에 잠기는 영상도 있죠?

[기자]

이 영상은 경기도 광주에서 시청자 최경숙 씨가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승용차가 물에 잠긴 채로 운전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아침에 아이 등교를 위해 운전하다가 벌어진 일이어서 특히 더 위험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최경숙/시청자 : 갑자기 토사랑 같이 산 쪽에서 내려오니까. (아이도) 갑자기 그렇게 물이 차니까 '우리 지나갈 수 있어요?' '괜찮아요?' '지나가도 될까요?' (하더라고요.)]

[앵커]

아이를 등교시키다가 저런 상황이면 더 놀랐을 것 같습니다. 서울 지역의 제보도 있습니까?

[기자]

국회의사당이 보이는데요.

이곳은 여의도 올림픽대로입니다.

시청자 김석 씨가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도로 중간에 흙탕물이 차올라 끊겨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어젯밤 양재천인데요.

물살이 아주 거셉니다.

밤사이에도 강물이 크게 불어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다른 제보 영상도 이어서 볼까요?

[기자]

경기도 분당에서 차두연 씨가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탄천 주변의 공원 모습인데요.

보도블록이 다 깨져 있고 맨홀 뚜껑도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떠내려온 자전거가 나무와 뒤엉킨 모습도 보입니다.

많은 비가 온 직후인 아침으로 시간을 돌려 보면요.

[저 끝에 여기가 턱걸이하는 데인데…턱걸이가 거의 물에 많이 잠겼네요.]

이처럼 보내주신 제보 영상은 뉴스 보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시거나 JTBC 제보, 이메일, 전화를 통해서도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촬영하실 때는 안전에도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정재우 기자였습니다.

(제보영상 : 시청자·시청자 강우석 씨·시청자 최경숙 씨·시청자 김석 씨·시청자 한상택 씨·시청자 차두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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