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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간당 30~50mm 큰비…주요 도로 막히며 출근길 '혼잡'

입력 2020-08-06 11:46 수정 2020-08-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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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간당 30~50mm 큰비…주요 도로 막히며 출근길 '혼잡'

새벽까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서울 주요 도로가 차량 통행이 통제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새벽 내내 바람 때문에 창문 깨지는 줄 알았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다 막혀서 돌고 돌아 한 시간 반 만에 출근했다", "오늘 출근길 진짜 힘들었다", "반포대교 위에 차 버리고 오고 싶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오전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곳곳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폭우로 한강 수위가 크게 높아지면서 오전엔 서울 시내 주요 도로가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새벽 2시쯤부터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에서 군자교까지, 내부순환로 성동분기점에서 마장램프까지 양방면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새벽 3시 10분부터는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양방면 구간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3시 50분쯤부터는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 구간 차량 통행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올림픽대로 염창나들목에서 동작대교 하부 구간도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의 상류와 하류 나들목 등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에 따라 도로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할 수 있어 이동하기 전 미리 확인하고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밝혔습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도 시간당 10~3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중국에서 소멸한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보낸 수증기가 남쪽의 덥고 습한 바람을 타고 들어오면서 내륙에 강한 비를 뿌린 겁니다.

이 비는 오후부터 잠시 주춤합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부터 다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충청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는 30mm에서 최고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은 50~150mm 정도 내리겠습니다.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에 많은 곳은 20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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