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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코로나19 이어 이번엔 '진드기병'…60명 감염되고 7명 숨져

입력 2020-08-05 15:28 수정 2020-08-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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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코로나19 이어 이번엔 '진드기병'…60명 감염되고 7명 숨져

중국에서 코로나에 이어 '진드기 병'으로 불리는 또다른 바이러스 질병이 발생했습니다.

홍콩경제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오늘(5일) "올해 중국에서 60명이 신종 부니아(Bunia)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가운데 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니아 바이러스는 보통 쥐나 모기, 진드기 등을 통해 전염돼 '진드기 병'으로도 불립니다.

고열과 함께 혈소판 감소를 유발해 유행성 감기와 출혈열, 뇌염 등으로 이어진다고 현지 언론들은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사는 60대 여성은 최근 열이 40도까지 오르고 기침이 났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부니아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병원에서 올해에만 36명의 사람들이 부니아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안후이성에서는 올해 4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23명이 부니아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그중 5명이 숨졌습니다.

저장성에서 감염된 2명도 사망했습니다.

부니아 바이러스의 주요 전염원은 진드기지만 사람 사이에 전파와 감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쑤성 인민병원 전염병과 관계자는 "신종 부니아 바이러스는 혈액과 체액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드기는 4월에서 10월 사이, 주로 숲이나 초원 등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감염을 미리 막으려면 등산이나 산책 등을 할 때 진드기가 많이 모여 있을 수 있는 수풀이 우거진 곳을 피해야 합니다.

또 잔디밭 위에 한자리에서 오래 눕거나 앉아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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