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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솟아나고 나무 기우뚱…산사태 징후·대피요령은?

입력 2020-08-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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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길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졌는데 또 여기에 폭우가 쏟아지다 보니 지금 산사태 피해가 큽니다.

그렇다면 산사태가 날지 미리 알 수는 없는지, 징후가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박준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도로가 뒤집어지고 자동차가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시간당 40mm 안팎의 폭우가 내리면서 약해진 지층이 무너져내린 것입니다.

마을 주민 2명도 흙더미에 쓸려 실종됐습니다.

산사태를 피하기 위해선 산사태 발생 징후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흐른다

원래 물이 흐르지 않던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흘러내리면 조심해야 합니다.

경사면의 나무가 기울어져 있다면 그것도 위험 신호입니다.

■ 바람이 없는데 나무가 흔들린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린다면 산사태가 이미 시작됐을 수 있습니다.

땅속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준표/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 : 땅이 웅웅거리거나 아니면 경사면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고요. 계곡물에 흙탕물이 밀려오거나…]

산사태 위기 경보는 4단계로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뉩니다.

■ 모바일 앱 '스마트 산림재해' 확인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사태 정보시스템' 홈페이지나 '스마트 산림재해' 애플리케이션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근 학교나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

산사태 징후가 보이면 산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미리 피해야 합니다.

인근 학교나 마을회관 등 대피소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 가스·전기 차단

대피할 때는 가스와 전기를 반드시 차단해야 합니다.

화재 등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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