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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도로 통제 해제…잠수교는 여전히 '출입 제한'

입력 2020-08-04 14:10 수정 2020-08-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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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잠수교 수위는 어제(3일) 최고 수준인 8.8m를 찍고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통행은 여전히 불가능합니다. 서울 시내 18개 하천의 산책로의 출입도 여전히 제한하고 있는데요.

잠수교 나가 있는 여도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현재 잠수교 상황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잠수교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비가 왔다 그쳤다 했지만 지금은 비는 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보다시피 물이 많이 빠져서 산책로 일부 구간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7m 미만으로 차량 통제 제한 기준인 6.2m를 넘긴 상황이라 차량도 잠수교를 지나갈 순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서울 시내 다른 곳의 도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잠수교를 제외하면 서울 시내에 통제된 도로는 없습니다.

여의 상, 하류 나들목도 오늘 오전 4시 15분을 기점으로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시간당 50~100mm까지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한 만큼 도로통제는 다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올해 처음 제한 수위를 넘은 경기 군남댐의 상황과 주요 비 피해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군남댐의 수위는 아직 제한 수위인 30m 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당국이 군남댐과 가까운 황강댐 물을 북한이 예고 없이 방류했다고 밝힌 만큼 지역 주민들은 계속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제 사고가 발생한 가평에서는 오늘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평 상면에서는 펜션이 무너져 주민과 피서객 일부가 고립됐습니다.

어제 오전 가평군 대성리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의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비가 많이 오는데 근처 밭을 확인하러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평면에서는 개울 인근 21가구가 침수돼 복구 중입니다.

안전유원지 인근에서도 상가 25여 곳이 1층까지 물이 차올라 주민들이 복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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