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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내리겠다" 마약사범 소동…레펠 타고 발차기 제압

입력 2020-08-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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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공대가 밧줄 잡고 벽타고 내려와서 발차기로 마약사범을 제압하는 일이 부산에서 벌어졌습니다. 필로폰을 투약한 30대가 뛰어내리겠다고 소동을 벌인 겁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A씨가 모텔 5층 객실 창틀을 넘나들며 투신할 거라고 소리칩니다.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바닥에 에어매트까지 깔렸습니다.

복도에선 A씨를 설득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모텔 주인 : 제정신, 본인 정신은 아니고 횡설수설하고. 진짜 경찰을 보내라 하고.]

A씨가 잠깐 객실 쪽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

경찰 특공대가 잽싸게 로프를 타고 내려와 A씨를 발로 차 밀어 넣습니다. 

[와! 멋지다! 잡아넣었다. 파이팅!]

복도에서 주시하던 대원들은 일사불란하게 들어가 제압합니다.

오늘(3일) 새벽 5시부터 시작된 소동은 5시간 반 넘게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아슬아슬한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목격자 : 가까이 오면 죽인다고. 차도 못 들어오게 하고.]

A씨는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객실에선 투약에 쓴 1회용 주사기도 발견됐습니다.

투신 소동 전, 협박을 받고 있다고 신고한 내용 역시 거짓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마약에 취해 있으니까. (협박받았다는 신고도) 허위지요.]

경찰은 A씨에 대해 마약법 위반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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