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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펜션 매몰, 3명 숨져…블랙박스에 담긴 사고 순간

입력 2020-08-03 20:17 수정 2020-08-04 00:24

3명 사망·1명 실종…차량 등도 흙더미 파묻혀
영상 제보 관계자 "펜션주인과 통화 중 전화 끊기고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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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망·1명 실종…차량 등도 흙더미 파묻혀
영상 제보 관계자 "펜션주인과 통화 중 전화 끊기고 사고 발생"


[앵커]

경기도는 북부와 남부로 나눠서 가보겠습니다. 먼저 경기 북부입니다. 차량 앞 범퍼로 갑자기 흙더미가 쏟아집니다. 차 주인이 나와서 보니, 2층짜리 펜션이 흙더미에 뒤덮였습니다. 오늘(3일) 경기 가평의 한 펜션을 덮친 산사태 모습입니다. 3명이 숨졌고 1명이 실종된 걸로 추정됩니다. 현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홍지용 기자, 지금도 수색 작업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진행하다가 10분 전부터 멈췄습니다.

제 뒤에서 무너진 현장을 포클레인과 굴착기 삽으로 일일이 파내면서 수색을 하고 있었는데요.

10분 전부터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있어서 잠깐 포클레인이 현장을 철수한 상태입니다.

바로 옆에는 오른편에는 지금 도로가 완전히 무너지고 차량이 부서진 잔해들도 일부 보이는데,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이고 지금 날이 어두워서 뭐가 떠내려갔는지 보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도 지금 조금만 움직여도 땅이 꺼질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제가 지금 무릎 높이까지 진흙이 찰 정도로 지금 물이 덮여서 저도 안전모를 쓰고 현장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이 지금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에 조심하면서 취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희생자들의 신원 그리고 당시 펜션에 있던 사람들은 다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현장까지는 4명이 안에 있었고 그중에 3명이 지금 사망 상태로 지금 확인된 것으로 소방당국이 밝혔습니다.

펜션을 관리하는 주인 일가족 3명인데요.

60대 여성과 30대 여성 그리고 어린아이입니다.

안에 펜션 직원 1명이 더 매몰돼 있다고 생존자인 펜션 직원이 증언해서 현재 지금까지 수색작업이 진행돼 왔습니다.

[앵커]

앞서서 사고 순간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드렸는데요. 그런데 이분은 무사히 탈출을 했습니까?

[기자]

영상을 제보한 관계자는 손님인데요.

바로 옆 건물에 묵고 있어서 화를 면했습니다.

이 손님의 말로는 전기가 끊겨서 펜션 주인과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리가 나면서 통화가 끊겼다고 합니다.

당시 상황을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성빈/경기 양주시 : 사장님이랑 전화하다가 갑자기 전화가 끊겨서 보니까… 천둥 치는 소리보다는 좀 더 컸던 것 같아요. 굉장히 컸어요.]

[앵커]

경기 북부의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 소식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이 상황도 전해 주시죠.

[기자]

바로 근처인 가평 대성리에 있는 계곡에서도 오늘 오전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수색작업이 진행돼 왔는데요.

지금 해가 지고 비도 많이 오는 상황이라서 잠깐 수색작업이 중단됐고 날이 지나면 다시 수색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홍지용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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