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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까지 차오른 물, 도로는 산산조각…아찔했던 순간들

입력 2020-08-02 19:27 수정 2020-08-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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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시청자들께서 저희 JTBC로 비가 쏟아져 아찔했던 상황이 담긴 영상을 제보해주셨습니다. 계곡물은 갑자기 넘쳤고, 아스팔트 도로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피서객들이 놀던 계곡 평상 쪽으로 흙탕물이 쏟아져 내려옵니다.

거센 물보라를 일으키고 쇠로 된 울타리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컨테이너는 찻길 한가운데까지 쓸려왔습니다.

[산 큰 데서 물 내려온 건지 다 씻겨 내려갔네.]

차선 한쪽이 통제되고 산비탈을 따라 빗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물바다로 변한 도로 위에서 자동차는 비상등을 켠 채 갈 곳을 잃었습니다.

아스팔트 도로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표지판과 가로등은 위태롭게 기울었고 흙탕물은 논밭으로 계속 흘러 들어갑니다.

집 앞마당엔 허리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나 어떡해.]

방까지 흙탕물이 들어왔습니다.

담장은 무너지고 대문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마당에 쌓인 흙을 계속 퍼내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도로가 끊겨 여행객들은 짐만 겨우 챙긴 채 황급히 걸어서 숙소를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경북 봉화군 한 펜션에서는 불어난 물에 투숙객 30여 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오늘 하루 내린 비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5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화면제공 : 김응석·최영우·구민진·김수진·김영균·이상훈·황선혁·조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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