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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루 확진 1천명대 연일 최고치…아베 정부는 '뒷짐'

입력 2020-07-3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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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신규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는 일본 소식인데요. 1000명을 넘어서더니 어제(30일)는 1300명 가까이 환자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본 정부는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지금까지 중에 가장 많은 360여 명이 새로 나온 도쿄도를 포함해서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저녁 8시 30분을 기준으로 1299명 늘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습니다.

특히 도쿄에서 367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째 전국적으로 1000명 넘게 확진자가 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5000명을 넘었습니다.

일본 전역에 긴급사태가 선포됐던 지난 4월보다도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빠릅니다.

긴급사태가 내려진 49일 동안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240명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비상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 사회·경제 활동을 전면적으로 축소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체 대응에 나섰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현 상황을 '감염확대 특별경보' 상황으로 인식한다며,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 :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도쿄도)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쿄도는 우선 8월 한달 동안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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