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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 조형물'에 들끓는 일…"한국 지독한 나라" 표현도

입력 2020-07-29 20:38 수정 2020-07-29 21:33

'일' 키우는 일 언론…정부 고위층은 한국 원색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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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키우는 일 언론…정부 고위층은 한국 원색 비난


[앵커]

강원도 평창의 한 민간 식물원에 세워진 소녀상과 그 앞에 무릎을 꿇은 남성의 조형물을 놓고 일본이 불쾌하단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 어제(28일) 전해드렸는데요. 익명의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 한 말이긴 하지만 오늘은 한국은 '지독한 나라'라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외교 문제로 이용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 리포트 먼저 보시고 이 조형물을 설치한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장을 짧게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일본의 보수 성향 매체인 산케이 신문입니다.

논란이 된 조형물을 '위안부상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본뜬 것'이라고 묘사합니다.

그러면서 익명의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 정도면 모두 한국이 지독한 나라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계열의 온라인 매체 역시 "아베 총리뿐 아니라 일본이 모욕당한 것과 같다"는 정부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일본 정치인들은 일본 정부 측에 강력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의 한 간부급 의원은 한국 정부의 책임까지 언급했고,

[나카야마 야스히데/일본 자민당 외교부회장 (어제) : 솔직히 사진을 본 순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국 정부도 국내에 대해 지도·감독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간사장도 "한국 정부가 신속히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일본이 한국 정부에 조형물 전시를 중지하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민간 식물원의 조형물을 향후 외교 문제로 대응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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