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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싼샤댐 방류량 역대 최대…중·하류 도시 비상 선포

입력 2020-07-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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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수가 몰려오면서 비상이 걸린 중국 싼샤댐 소식입니다. 역대 가장 많은 양의 물을 흘려보냈고 그러면서 중·하류에 있는 도시들은 더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이 싼샤댐 안쪽으로 최대한 들어가서 직접 보고 왔습니다.

[기자]

양쯔강 대교를 가로지르자 싼샤댐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수문 앞은 희뿌연 물보라로 뒤덮였고 쏟아지는 물살에 강물이 거세게 소용돌이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싼샤댐이 대량 방류를 시작하면서 양쯔강 일대가 누런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쏟아져 들어오는 물에 댐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곳은 싼샤댐 안쪽입니다.

나흘째 수위가 연속 상승하면서 오후 3시 현재 163미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고 수위를 12미터 남겨놓은 겁니다.

접근 가능한 곳까지 최대한 들어가 봤습니다.

국가 중요 시설이다 보니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이 싼샤댐에 가장 근접한 곳입니다.

막상 와서 보니 싼샤댐의 방류량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데요.

오늘 홍수주의보로 인해서 초당 방류량은 4만300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2차 홍수 때 최대 방류량은 4만100톤이었습니다.

[천모 씨/후베이성 싼터우핑진 주민 : 여기 태어나 살았는데 수십 년 이래 강 수위가 가장 높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제는 중·하류 도시입니다.

싼샤댐과 가장 가까운 이창시는 이미 비상에 걸렸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강변 곳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안전펜스로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아래 수변 도로도 원래는 보행이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이미 물이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왕모 씨/후베이성 이창시 주민 : 1998년 대홍수 사태 이후 제일 심한 것 같습니다. (싼샤댐 영향은 어떻게 보시나요?) 그건 말할 수 없는 거고요.]

싼샤댐 바로 밑 거조댐은 방류량을 늘리지 않기 위해 수문을 전부 걸어 잠갔습니다.

중국 기상국은 오늘 밤을 고비로 양쯔강 홍수 위기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다만 양쯔강 유역이 넓어 기상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다시 급변할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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