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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한국 등 입국제한 완화 나설 듯…경제인 우선 허용

입력 2020-07-22 07:58 수정 2020-07-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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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와 중국 등 일부 국가들과 입국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교섭에 나설 방침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경제인 등의 입국을 우선적으로 허용하고 주재원과 유학생의 재입국도 단계적으로 허용할 예정인데 관광 목적의 왕래는 뒤로 미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에서는 어제(21일) 하루 동안 6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입국제한 완화를 위한 교섭에 나선다는 방침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교섭 대상 국가는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 브루나이, 미얀마 등 10여 곳입니다.

입국 제한이 완화되면 관광객이 아닌 비즈니스 관련 입국을 먼저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체류자격이 있는 유학생이나 주재원이 다시 일본에 들어오는 것도 단계적으로 허용할 방침입니다.

일본은 현재 129개 국가 또는 지역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일본에서는 63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600명대로 늘었습니다.

특히 도쿄에서는 하루 사이 237명의 감염자가 새롭게 나왔고 누적 확진자는 1만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나흘 연휴에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오늘부터 도쿄를 제외한 전국에서 관광 활성화 사업인 '고투 트래블'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국내 여행을 하면 비용 일부를 정부가 보조해준다는 건데, 방역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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