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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장마철 꿉꿉한 빨래 냄새…인체에도 영향?

입력 2020-07-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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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장마철에 빨래 냄새 때문에 고민이라는 분이 많은데, 오늘(21일) 이것과 관련된 얘기를 준비했죠?

[기자]

네, 주말부터 어제까지 전국 평균 습도는 80% 이상으로 매우 습했습니다. 먼저 영상을 함께 보겠습니다. 

장마철은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빨래가 제대로 마르지 않고,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독일과 일본 연구팀이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냄새의 주범은 빨랫감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생기는 모락셀라균입니다.

이 세균이 세탁물에 남은 단백질과 피지를 분해하면서 꿉꿉한 냄새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앵커]

모락셀라균이 혹시 인체에도 영향을 주나요? 

[기자]

면역력이 약한 인체에 이 균이 들어가면, 각종 질병을 만듭니다.

심할 경우, 뇌수막염,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모락셀라균은 60도 이상에서 제거 효과가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빨래를 약 150도로 다림질하거나, 산소계 표백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앵커]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내일 날씨 어떤가요?

[기자]

내일까지 중부 지역은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점차 북상하겠는데요.

오늘은 보시는 것처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경기 남부 쪽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일기도를 보면, 밤사이 비구름이 점차 강해져 새벽에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낮엔 비구름대가 점차 북상하면서 충청도와 경북지역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 때문에 남부 지역은 더위가 좀 주춤하겠습니다.

하지만 중부는 더위가 이어져 서울은 29도, 춘천은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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