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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고함치고 신발 던져…봉변 당할 뻔한 문 대통령

입력 2020-07-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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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밤, 좋은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바로 첫 소식 달려가죠.

앞서 보신대로 오늘(16일) 21대 국회 개원식 문재인 대통령 직접 국회 찾아 연설했죠.

그런데 오후 3시 10분쯤이었습니다.

개원식 마친 의원들이 저렇게 퇴장하고,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 국회 본청 정문 막 나서던 바로 그때였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온 외마디 외침 이렇게요.

[○○이 문재인은 자유 대한민국을 당장 떠나라! ○○이 문재인…! 자유 대한민국을…!]

돌발상황입니다.

경호원들, 국회 관계자, 보신대로 저 남성 입 틀어막고 제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도 적잖이 놀랐을 거 같은데, 조금 더 보고 가시죠.

[○○이 문재인은 자유 대한민국을 당장 떠나라! ○○이 문재인…! 자유 대한민국을…!]

문 대통령 보신대로 외침 소리를 들었지만, 그쪽으로는 고개를 틀지 않고, 눈길을 주지 않고 탑승을 해서 갔습니다.

이 남성 50대 정모 씨라고 합니다.

들으신 것처럼 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고함을 질렀는데 뿐만 아니라, 고함을 치기 전에 신발까지 던졌다는 거죠.

다행히 문 대통령과는 거리가 좀 먼 곳에 떨어지기는 했지만 말이죠.

왜 하필 신발이었을까요?

취재진이 이유를 묻자, "문 대통령에게 치욕스러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했답니다.

또 "원래 계획은 본회의장 2층 방청석에서 가서 연설 중인 문 대통령에게 구두를 던질 생각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입장을 못 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라고도 했습니다.

어쨌든 현장에서 바로 현행범으로 체포가 됐고, 지금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 중인데, 정씨는 자신이 "어떤 특정 단체에 소속돼있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 했다는군요.

어쨌든 큰 불상사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다음 소식 가보죠.

분위기 좀 바꿔보겠습니다.

지금 나오는 이 노래 들어보신 적 있나요?

그렇습니다. 2010년 나온 그룹 노라조의 '카레'죠.

그런데 이 노래,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아이돌 그룹 세븐틴 멤버들이 이 노래 불렀다는데요.

그 모습을 본 해외팬 일부가 "이거 가사가 인종차별적이다", "나 인도사람으로 불쾌하다" 등등 지적하면서 논란된 거죠.

해외팬들을 거슬리게 한 그 가사, 과연 어떤 부분이었을까요?

[카레 - 노라조 : 노랗고 매콤하고 향기롭지는 않지만 타지마할 양파 넣고 감자 넣고 소고기는 넣지 않아 나마스테]

이외에도 "요가 화이어 샨티 샨티 인도 사이다" 하는 가사가 나오죠.

가수 조빈 씨가 직접 사과문 올렸습니다.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소중한 한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깎아내리려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말이죠.

하긴 다른 나라에서 김치를 소재로 노래하면서, 약간 우스꽝스럽게 한복을 입고 춤추고 노래한다면 우리 입장에선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도 듭니다.

K팝이 워낙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다보니까 생기는 일이겠죠.

그리고요. 오늘 특별히 공지사항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도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을 보고 있는데, "원보가중계 너무 짧다.", "시간 좀 늘릴 수 없냐" 등등 4분 남짓한 분량에 대한 말씀 많이 주고 계시는데요. 그래서 저희 지도부가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래 좋다. 저렇게 원하시는데 원보 기자, 이제 밤에도 보여드리고 낮에도 보여드리자" 말이죠. 다음주 월요일 오후 3시 10분 원보가중계의 확장판 격인 < 310중계석 > 그 대망의 첫방을 시작합니다, "재밌지 않으면 TV가 아니다. 이젠 뉴스도 재밌어야 한다"를 모토로 시작하는 < 310중계석 > 많은 사랑 부탁드리면서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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