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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길 연 이재명…여당도 '경기지사 선거' 부담 덜어

입력 2020-07-16 20:10 수정 2020-07-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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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도 큰 시름 하나를 덜었습니다. 부산과 서울에 이어서, 경기도까지 내년 4월에 보궐선거 지역이 되는 걸 피했기 때문입니다. 오늘(16일) 판결로 차기 대선주자로서 이 지사의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향해선 "적극적인 정책으로 도정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도 축하의 뜻을 건네고 "천만다행"이란 입장을 냈습니다.

민주당이 이처럼 반기는 건 4월 보궐 선거 지역에서 경기도는 빠지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미 민주당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1·2대 도시의 보선 요인을 한꺼번에 제공했단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 개인으로선 오늘 판결을 계기로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넓혀나갈 걸로 보입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이낙연 의원에 이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코로나 정국을 거치면서 지지율 차이도 한 자릿수까지 좁아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지사로서 남은 임기 동안에도 온 국민이 주목할 기본소득이나 국토보유세 같은 정책에 속도를 낼 걸로 전망됩니다.

당장 야당은 이런 이 지사에 대해 "법리적으론 무죄지만 정치적으론 유죄"라며 비판과 견제에 나섰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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