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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대만서 난리난 '반도', 코로나19 뚫은 구원투수

입력 2020-07-16 15:38 수정 2020-07-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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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가 대한민국,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일대에서 기록적인 박스오피스 오프닝으로 팬데믹 상황을 뚫고 세계 영화계를 소생시킬 구원투수 역할을 수행하며 월드 와이드 릴레이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15일 개봉 첫날 국내에서만 35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0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한 '반도'가 아시아를 시작으로 반년 이상 잠들어 있던 전 세계 영화계를 깨우기 시작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2020년 칸 국제 영화제, 시체스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세계 190개국 추가 선판매를 달성한 '반도'는 국내와 같은 날 개봉한 싱가포르, 대만 그리고 16일 개봉한 말레이시아까지 압도적 오프닝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반도'로 극장 영업 재개를 알린 싱가포르의 경우 상영관 내 거리두기로 한 상영관 당 최대 50석만 이용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매진 행렬을 이루며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을 경신했다. 싱가포르의 '반도' 개봉일 박스오피스(147k SGD)는 싱가포르 역대 최고 흥행작 '신과함께: 인과 연'(119k SGD)을 비롯해 '부산행', '기생충'의 오프닝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대만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인 300개관에서 개봉해 4년 전 신드롬을 일으켰던 '부산행'의 기록을 뛰어넘는 약 $800k의 성과로 첫 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K-무비의 위상을 높였다. 이는 '기생충'의 대만 오프닝의 10배 규모다. 16일 개봉한 말레이시아 역시 현지 배급사에 따르면 개봉 전야 프리미어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며 기록적인 오프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프리미어
대만 프리미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배급사 클로버 필름스(Clover Films)는 “'반도'가 아시아 지역 극장 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그 어느 때 보다 뛰어난 작품이 필요한 시기다. '반도'를 기록적인 규모로 개봉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이는 연상호 감독과 제작진이 훌륭한 영화를 선보였다는 증거다"라고 현지에서 한국 영화 최대규모이자 한국 영화 최초로 IMAX 개봉을 진행한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만 배급사 무비 클라우드(Movie Cloud)는 "'반도'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선보일 수 있는 2020년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현재 영화 업계에 반드시 필요한 구세주와도 같다"며 '반도'의 글로벌 개봉 의의를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프리미어
말레이시아 프리미어

이처럼 '반도'는 팬데믹 이후 그 어떤 할리우드 영화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 세계 극장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을 주고 있다.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인 '기생충' 이후 또 다른 성취를 이뤄내고 있는 '반도'는 7월 24일 베트남, 29일 라오스, 30일 덴마크, 8월 6일 뉴질랜드, 7일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북미, 8월 중 호주, 러시아, 인도, 필리핀 등 월드 와이드 순차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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