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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깔따구 파장 확산…식당들 "유충 수돗물 안 쓴다" 대응

입력 2020-07-16 11:48 수정 2020-07-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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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마전동 한 식당에서 '생수 사용' 안내문을 써붙였다. [출처-식당 제공]인천 서구 마전동 한 식당에서 '생수 사용' 안내문을 써붙였다. [출처-식당 제공]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번지면서 해당 지역의 식당 상인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신의 식당은 안전한 '생수'를 쓴다고 알리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 마전동의 한 식당은 '주방 조리 및 홀 음용수를 '생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였습니다.

최근 인천시 수돗물 사태로 주민들이 불안해하자 써 붙인 내용입니다.

이 식당은 생수로 음식을 조리하고 손님에게는 정수기 물 대신 작은 생수병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식당 관계자는 취재진에 "수돗물 관련 뉴스를 보고 생수 사용을 결정했다. 특히 어린이도 많이 오는 곳이라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식당은 지난해 붉은물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4개월간 생수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생수 사용'으로 이번 사태에 대처하는 식당이나 카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안내문을 써 붙이거나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카페에 홍보하는 글을 올리기도 합니다.

주민들도 '생수 사용하는 가게'에 관심을 갖고 온라인 공간에서 가게를 서로 추천하기도 합니다.

인천 주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생수 사용 가게를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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