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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봉쇄령 풀고 경제 재개…감염 급속 재확산|아침& 지금

입력 2020-07-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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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곳곳에서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그런대요. 봉쇄령이 완화되고 경제 활동이 다시 시작되면서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이 나라는 영국이랑 확진자 수를 비교합니다. 확진자가 영국보다 많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남아공 코로나19 감염 누적 확진자는 29만 8292명입니다.

이는 영국의 29만 1373명보다 7000명 가까이 많은 수치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4346명입니다.

영국 사망자 수의 1/10이 채 안 돼 사망자 수는 영국보다 많이 적습니다.

남아공에서는 지난 3월에 첫 코로나19가 발병했는데요.

이후 줄곧 옛 식민종주국인 영국과 비교를 했습니다.

남아공은 신속하게 봉쇄령을 실시했습니다.

덕분에 코로나19 확산이 영국보다 둔화됐습니다.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영국에선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남아공도 봉쇄령을 완화하고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해 영국을 앞지른 것입니다.

또한 남아공은 남반구에 속해 현재 겨울이어서 확산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남아공은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늘면서 의학용 산소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전국 병원 병상도 이달 안에 다 찰 걸로 보입니다.

[앵커]

코로나 19와 관련해서 미국에서는 앞으로 사망자수가 예상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네요?

[기자]

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11월 1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22만 4089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앞으로 석달 간 8만 7000여 명이 추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수치는 지난 7일 내놓았던 것보다 1만 6000명이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최근 여러 주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다시 확산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연구소 측은 다만 "미국인의 95%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면 사망자 수가 4만 명 정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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