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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도 마셔"…인천 '수돗물 유충' 국민청원 2천명 동의

입력 2020-07-15 11:02 수정 2020-07-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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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인천 수돗물 유충' 청원글(왼쪽)과  인천 서구 주민이 인터넷 카페에 올린 '수돗물 유충'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인천 수돗물 유충' 청원글(왼쪽)과 인천 서구 주민이 인터넷 카페에 올린 '수돗물 유충' 사진.
"인천 수돗물 사태는 사람에 의한 재앙, '인재(人災)'입니다."

인천 서구 주민들이 '수돗물 유충' 발견으로 불안해 하는 가운데 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시 유충 수돗물 문제 해결 및 관련 담당자 징계 요청'이라는 글이 올라 왔습니다.

인천시 주민이라고 밝힌 청원 게시자는 "뉴스를 보고 샤워 필터를 확인해보니 이미 죽어있는 유충이 곳곳에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임신한 아내와 뱃속의 아기가 이런 물을 먹고 생활했다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청원 게시자는 수돗물 관련 인천시 담당자들의 안이한 태도를 지적하며 이번 일이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약 2천 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최근 인천 서구 일대에서 수돗물에 유충이 나온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깔따구류의 일종으로 인간에게 유해한지 확인된 종은 아니다"면서도 "일단 수돗물을 마시는 것을 자제하라"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당장 마시거나 사용할 물이 없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변 마트에 생수를 사러 갔지만 이미 동이 났다는 인터넷 글도 볼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수돗물 사용이 어려운 주민에게 신청을 받아 미추홀참물(페트병 수돗물)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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