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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처리 전범" "채홍사 소문"…줄잇는 정치권 '막말'

입력 2020-07-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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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시장의 사망과 성추행 의혹 등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주장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차 가해성 발언'이나 '막말성 주장'도 많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부시장 출신 윤준병 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굳이 고소인을 봤다고 밝힌 뒤 시장실 구조를 아는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은 주장이 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박 시장에 대해선 "죽음으로 미투 처리의 전범을 몸소 실천"했다고 했습니다.

또 고소인 측 주장 중 일부를 언어 상징 조작으로 규정하는 주장도 담았습니다.

고소인을 흠집내고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을 미화했단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몇 시간 뒤 윤 의원은 해당 글을 지우고 "피해자의 고통을 눈치채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야권에서도 무책임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피해자가 한 명만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고 했습니다.

채홍사는 조선시대 여성을 징발하던 관리를 말합니다.

여당을 비판하기 위해 근거 없는 주장을 편 건데, 이 과정 자체가 2차 가해가 될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고인에 대한 추모'도 '피해자에 대한 위로'도 되지 못하는 저질 음모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대표는 박 시장 사건 등을 언급하며 내년 보궐선거에서 득실을 따지기도 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 미래통합당이 거기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서 일반 국민, 시민들에게 내놓으면 상당한 호응도 얻을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여성의원 전원은 고소인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민 앞에도 사과한단 입장문을 냈습니다.

입장문에서 의원들은 당 소속 자치단체장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요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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