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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에 640만 원"…인도 부호들 '보석 마스크' 논란

입력 2020-07-13 21:26 수정 2020-07-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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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는 다시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5월에 봉쇄령을 풀었더니, 최근 하루 3만 명에 달하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빈민층은 마스크 한 장 사기도 어렵다는데 인도 부자들은 수백만 원 하는 보석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에 바리케이드가 생겼습니다.

이곳을 지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워졌습니다.

[아미트 쿠마르/인도 경찰 : 출입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 의료진,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만 지나갈 수 있습니다. 허가받지 않은 사람은 나갈 수 없습니다.]

최근 하루 수천 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주요 지역이 약 두 달 만에 이렇게 재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봉쇄 해제 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 명대였던 인도는 봉쇄 해제 후 매일 발생하는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몽가/인도 보건위 관계자 : 지난 며칠 동안 확진자가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인구가 밀집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하루 3만 명 가까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87만 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부호들은 보석으로 장식된 마스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금과 다이아몬드로 꾸며진 마스크 한 개는 우리 돈으로 최고 640만 원에 팔립니다. 

아예 마스크도 살 수 없어 애를 태우는 빈민층의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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