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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부터 팬데믹까지…베스트셀러로 보는 시대상|아침& 라이프

입력 2020-07-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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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사회 곳곳의 모습들이 있는데요. 사랑을 받고있는 책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의 시점까지 지난 10년 동안의 흐름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책들로 짚어보겠습니다.

2010년 국민들은 사회 전반의 정의를 원했습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가 하버드 대학의 인기강좌였던 정의 수업 내용을 써놓은 정의란 무엇인가, 인문분야로는 처음으로 종합 1위에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았던 이 책에 이어서 이후 2010년대 후반까지 열풍이 일어난 책들은 기억하시겠죠.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셨을것입니다. 힐링과 위로를 다룬 에세이들이었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깊은 지식을 다룬 책보다 방대한 지식들을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책들도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2020년이 시작되고 지금까지는 어떨까요? 일단 눈에 띄는 게 아동만화책의 선전입니다. 흔한남매라는 책이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데요. 아이들 책을 많이 찾는 이유 역시 코로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임한나/영풍문고 마케팅 담당 :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나 개학 일정이 연기되면서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서 아동 만화 시리즈라든지 아동 도서를 구매하는 독자층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벌어진 현상이라는 것인데요. 한국사나 한자 등을 다루는 학습만화들까지 어린이 청소년 책 판매량이 유례없이 늘어난 시기가 됐습니다.

또 하나 코로나의 여파가 느껴지는게 감염병을 다룬 소설, 또 과학책도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있고요. 이 경제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주식 투자를 포함해서 재테크 관련 책들도 요즘 인기입니다.

[임한나/영풍문고 마케팅 담당 :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아무래도 바이러스 관련된 정보가 없다 보니까 바이러스가 소개된 도서들이 주목을 받았었는데 현재는 아무래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팬데믹 이후 경제 전망이라든지 그 이후 삶이 어떻게 될지 변화나 전망을 논하는 책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에서 운동하기, 집에서 식물 키우기 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나홀로 생활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도움을 주는 책들 많이 찾고 계시다고 하는데요. 되돌릴 수 없고, 바꿀 수 없다면 현명하게 적응하고 어떻게든 헤쳐나가고야 말겠다는 시대상. 책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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