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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고소인 찾는다"? 피해 우려…'허위사실 유포' 수사

입력 2020-07-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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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오늘(10일) 한 인터넷 공간엔 '박 시장에 대한 고소인을 찾는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고소인을 비방하고 위협하려는 이런 행동에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찰도 고소인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온라인에 퍼뜨리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소한 전직 서울시 직원을 찾고 있다는 취지입니다.

서울시청에서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찾고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고소인이 일한 시기 등을 말하며 진행 상황을 이번 주말내에 알리겠다는 예고도 합니다.

댓글들이 달리고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서혜진/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 : 이미 근거 없는 신상털이라든지 너무 심하게 시작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고소인이) 감당해야 할 고통이라든지 이런 정신적인 충격의 크기가…]

또 다른 사이트에는 이전에 성추행 문제가 불거진 다른 정치인을 언급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면서 고소인 측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주장까지 내놨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한 커뮤니티 운영팀은 고소인에 대한 음해성 글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된 게시글은 모두 삭제됐습니다.

서울시는 "전혀 무관한 직원의 사진이 고소인의 사진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고,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소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증거를 수집해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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