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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비건 70분간 대화…북·미 대화 재개 중요성 공감

입력 2020-07-09 21:30 수정 2020-07-0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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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앞서 청와대를 방문해서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을 만났는데요. 비건 부장관은 오늘(9일)도 북·미 대화를 강조했는데 역시 변수는 북한의 호응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오늘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70분간 대화를 나눴고, 비건 부장관은 북·미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한·미간 긴밀한 공조 체제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이 어제 남북협력을 지지하면서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인도적 지원이나 개별 관광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미 미국과 금강산 관광이나 철도 연결 등 남북 사업과 관련해 상당부분 협의를 진척시킨 상태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우리 정부는 북한과 할 수 있는 협력사업 준비에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문제는 북한의 호응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좀 더 적극적인 미국 메시지를 기대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히 부정적인 담화로 응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완전히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지도 변수입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감염 확산을 우려해 대외 개방을 철저히 막고 있습니다.

남북간 사업을 재개하고 싶어도 코로나19가 더 확산되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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