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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폭력 향한 여성들의 연대 '밤쉘'|아침& 라이프

입력 2020-07-08 09:02 수정 2020-07-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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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미국 전역에 충격을 안기며 미국 미투운동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거대 방송사 폭스뉴스 내에서 나왔던 앵커들의 성폭력 폭로였는데요. 이 실화가 영화로 만들어져서 오늘(8일) 개봉을 합니다. 개봉영화 소식 지금부터 보시겠습니다.

[제가 이 방송사에서 대박 터트릴 수 있어요.]

[내가 널 바로 정상에 꽂아줄 수 있어. 그 전에 네 충성심을 확인해야지. 증명할 방법을 찾아봐.]

해고된 앵커, 간판 앵커 그리고 앵커를 꿈꾸는 후배. 한정된 자리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가는 방송사 여성앵커들이지만 손쉬운 유혹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얼마나 충성스러운지 보겠다는 방송국 회장에 대항해 힘을 합한것인데요.

[누군가는 말해야 해요. 분노해야 하고.]

거대 권력에 맞서 함께 손을 잡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이들 과거의 현재의 또 미래의 직장내의 성폭력 문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여줍니다.

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는 말이 참 무겁게 전해지는 영화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었습니다.

[여기서 살아나가는 사람 아무도 없어.]

살아나가는 사람이 없을거라니 오싹해지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이게 된 다섯명의 인물들이 제한된 시간 속 밀착된 공간에 함께 있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지난해 부천영화제를 휩쓴 영화입니다. 이전에는 보지못한 독립영화라는 얘기가 나오고요.

박찬욱, 김기덕을 잇는 잔혹미학이라는 호평을 받은 이돈구 감독은 팡파레라는 제목에 대해서 축제와 전쟁의 시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개봉합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내일 개봉하는 중국 영화 한편도 있는데요. 힘든 가정형편에서 오직 명문대에 들어가는게 꿈인 한 소녀는 학교 폭력으로 세상을 등진 친구를 위로했다는 이유로 집단 괴롭힘의 희생양이 되고 비슷한 상처를 지닌 소년은 이 소녀를 지켜주기로 다짐합니다.

[좋은 대학 가서 세상을 지키고 싶어 / 이렇게 할까?]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

이 영화가 나오면서 중국 내에서 학교 폭력을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법을 만드는 것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묵직한 울림을 주는 영화 소년시절의 너까지 개봉영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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