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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라이프] 긴 시간 지났지만 감동은 여전…뮤지컬 2편 재개막

입력 2020-07-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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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어도, 무대의 생생함이 느껴지고 긴 시간이 지났지만 감동은 늘 살아있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몇년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졌다면 더 그럴텐데요. 지난 2000년 공연부터 함께 한 배우들이 다시모여 얼마전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한 뮤지컬 렌트부터 보시겠습니다. 

[시련과 싸우고 싸우고 싸우며 살아가는 사람들 죄없는 자가 나와서 내게 돌을 던져라. 라비보엠 라비보엠 라비보엠.]

라비보엠을 외치는 이들 가난한 예술가들이지만 그건 현실일 뿐이지 꿈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들에게 남은 건 오직 오늘 뿐 그저 오늘에 집중해 오늘을 살아가며 희망을 찾는데요. 한국공연이 시작되고 20년이 된 올해 이번에 8번째 공연입니다.

다시 우리나라를 찾은 연출가 앤디 세뇨르 주니어는 이 순간을 살아가면서 서로를 돌보자는 작품 속 메시지가 힘든 지금 상황에 특히 좌절하고 있을 곳곳의 아티스트들에게 힘이 되줄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소개해드릴 뮤지컬은 2013년 처음 공연이 시작돼서 4년만에 4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잃어버린 얼굴 1895입니다.

[증오하라. 내 피와 찢겨진 내 심장. 이 저주가 날 일으켜 날 다시 살게 하리. 난 다시 널 찾으리라. 잃어버린 나의 얼굴.]

위태로운 조선 말기 유약한 왕인 남편 고종과 정치적 대립관계의 시아버지 대원군 사이에있었던 명성황후보다 여성이자 인간이었던 민자영의 이야기에 집중한 작품입니다. 자신이 주체가 돼 스스로의 운명을 찾고자했던 이번 공연으로 세번째 황후의 삶을 살게 된 배우 차지연 씨는 하루하루 간절한 마음으로 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지연/배우 : 아이의 엄마도 되었고, 저 또한 사람 차지연으로서 성숙해진 부분이 있을 테니 더 잘 깊이 있게 녹여내야 하지 않나…]

원래 내일(8일) 공연이 시작될 예정이었는데요. 요즘 코로나 상황이 또 심상치가 않죠. 어제 결정이 됐는데 일단은 일요일까지 공연은 취소가 된 상태고요. 다음주에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는 다음주 월요일 정해질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예술단·서울예술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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