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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기로도 전파 된다?…방역당국 "예의주시"

입력 2020-07-06 21:10 수정 2020-07-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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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비교적 숨을 쉬기가 쉬운 덴탈 마스크를 많이 쓰고 계실 겁니다. 이 덴탈 마스크로도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침방울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부 과학자들이 공기로도 전파가 된다는 주장을 또 내놨습니다. 이게 사실이면 지금의 방역 수칙을 많이 바꿔야할 수도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자 미국 뉴욕타임스 기사입니다.

일부 과학자들이 공기 중 작은 입자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며 세계보건기구에 권고 수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확진자 옆에서 숨만 쉬어도 감염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현재 2m인 거리두기 기준은 훨씬 길어져야합니다.

마스크도 덴탈마스크가 아닌 차단력이 뛰어난 보건용 마스크만 감염을 막아줍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보건당국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핵 감염의 경로를 보면 작은 침방울이 날아가 수분이 마르면 공기 중 바이러스 덩어리, 이른바 '비말핵' 상태로 남아 주위를 감염시킵니다.

이게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해당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기석/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 핵심은 그렇게 작은 비말 안에 바이러스가 붙겠느냐는 거죠. 정교한 실험을 계속하면 (규명이) 되겠죠.]

한편 보건당국은 현재 국내에 유행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로 확인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대구 경북 집단감염 등 초기에 유행한 S그룹이나 V그룹보다 훨씬 전파속도가 빠른 걸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도 함께 빨라져야 유행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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