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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투게더' 류이호 "이승기, 지덕체 고루 갖춘 사람…많이 배워"

입력 2020-07-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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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호
류이호가 이승기에 대해 '지덕체를 갖춘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6일 오전 넷플릭스 '투게더'에 출연한 중화권 스타 류이호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대체된 것.

앞서 지난 6월 28일 8편의 에피소드로 공개된 '투게더'는 배우 겸 가수 이승기와 류이호가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을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 SBS '런닝맨'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연출한 조효진 PD와 고민석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승기와 류이호는 1986년생 동갑내기. 하지만 태어난 곳도, 사는 곳도 달라 언어와 문화 자체가 다르다. 다년간 예능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이승기와 '예능 초보' 류이호의 모습이 시너지를 발휘했다. 여기에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카메라에 담기며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해외 팬들의 리액션 또한 가공되지 않아 리얼 버라이어티의 면모를 한껏 살렸다.

이승기의 매력에 대해 묻자 류이호는 "지덕체를 고루 갖춘 사람이다. 장점이 많다"라고 운을 떼면서 "용감하다. 필요할 때 주변을 진정시킬 줄 알고 머리가 똑똑하다. 한 번 들은 건 까먹지 않더라. 기억력이 좋고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다. 반응이 빠르고 순발력도 좋아 내가 반응이 너무 느린 게 아닌가 고민했다. 대략 한 세 박자 정도 느렸다. 그래서 '문제없어요?' '지금 상태 괜찮아요?' '도와줄 게 없나요?'라고 계속 물었다. 한국어를 더 공부해서 서로 보완하는 관계가 되고 싶다. 곁에서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동갑내기 친구는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이 '투게더'에 잘 담겼다. 류이호는 "둘이서 대화를 정말 많이 했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점은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나는 대자연을 좋아하고 이승기 씨는 도시를 좀 더 좋아했다. 같으면서도 조금은 달랐다. 공감대가 있으면서도 다른 점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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