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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부도 '물폭탄'…최소 20명 숨지고 수십명 다쳐

입력 2020-07-05 19:32 수정 2020-07-06 14:00

중국도 물난리…한달 동안 폭우 경보만 92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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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물난리…한달 동안 폭우 경보만 92차례


[앵커]

일본 남부 규슈지방에서 50년 만에 많은 비가 내려 지금까지 최소 20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남부지방에서도 지난달부터 계속된 홍수로 지금까지 121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홍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교 운동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그 위로 구조 요청을 의미하는 'SOS' 글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지난 3일부터 시간당 1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진 일본 남부 규슈 지방 구마모토 현입니다.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20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강물이 넘쳐 잠긴 요양시설에서 발견된 구조자 상당수가 심폐정지상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 창문에서 탁한 강물이 폭포수처럼 쏟아내립니다.

중국도 지난달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홍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 2일 이후 중국 중앙기상청이 발동한 폭우 경보만 92차례입니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만 121명, 홍수 피해를 입은 사람은 1938만 명입니다.

특히 남부에 이어 이달부터는 동북 3성과 황허강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돼, 홍수 피해가 북부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 NHK·펑미엔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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