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3일) 여당이 검찰개혁 토론회를 열었는데, 여기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참석자들은 '괴물', '쿠데타' 이런 거친 표현도 썼는데요. 반면 미래통합당은 조직적으로 '윤 총장 찍어내기' 하는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식은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개혁 토론회에 여당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집중된 권력은 분배되고 견제돼야 합니다.]
토론회를 연 황운하 의원은 윤석열 총장을 노골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황운하/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검찰총장은) 군사 쿠데타를 방불케 하는 그런 검찰권 남용을 저질렀습니다.]
사실상 윤 총장 '저격수'로 활동 중인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최강욱/열린민주당 대표 : 검찰은 점점 흉측해진 괴물이 되고 있고, 조직이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윤 총장의 검사장 소집을 '똘마니들의 규합'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윤 총장 방어에 나섰습니다.
홍문표 의원은 현재 상황을 "추미애 장관이 주연을 맡고, 문재인 대통령이 총연출"을 한 것이라며, 조직적인 윤 총장 찍어내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 차원에선 국민의당과 '윤석열 탄압금지와 추미애 장관 공정직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고, 다음 주에도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원/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다음 주 내에 추미애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민의당과 또 무소속 4분의 의원과 함께 같이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