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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다주택 참모들에 "집 팔라"…본인은 청주 집 팔기로

입력 2020-07-02 20:17 수정 2020-07-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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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이 이렇게 부동산 대책을 직접 챙기자 노영민 비서실장도 여러 채를 가진 청와대 참모들은 집을 팔라고 사실상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도 솔선수범해서 한 채를 팔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이 과정에서 구설에 올랐습니다. 서울 강남의 집을 파는 걸로 알려졌다가 아닌 걸로 밝혀지면서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노영민 실장이 서울 반포의 집을 급매물로 내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후 기자실을 찾아 이렇게 전했습니다.

아직 집을 안 판 다주택 참모 12명을 노 실장이 일일이 만나서 "이달 안에 처분하라" 이렇게 '강력 권고'했단 사실을 알리면서 덧붙인 얘기입니다.

노 실장은 서울 반포와 충북 청주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 실장이 '나부터 강남 집을 팔겠다' 이런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졌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50분 만에 달라졌습니다.

노 실장이 내놓은 게 반포가 아니라 청주 집이라고 청와대가 수정 문자를 보낸 겁니다.

반포에 있는 이 아파트, 노 실장은 14년 전 매입했습니다.

2억8000만 원에 샀는데 값은 계속 올랐고, 이렇게 10억 원을 훌쩍 넘어갔습니다.

반면 이번에 내놨다는 집, 충북 청주의 아파트 호가는 2억 원대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노 실장으로선 이른바 '똑똑한 한 채'를 남긴 셈입니다.

청주를 지역구로 3선을 했던 국회의원 출신인 노 실장은 차기 충북지사 후보로도 거론됩니다.

이 때문에 노 실장이 청주 집을 팔고 반포 집을 남긴 걸 두고 정치권에선 이례적이란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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