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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되찾은 극장가…다양한 소재 영화들 줄이어 개봉

입력 2020-07-01 09:49 수정 2020-07-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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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에 처음으로 백만 관객을 모은 영화가 나와서요. 극장가도 아주 오랜만에 활기가 조금씩 돌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조금 특별한 소재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조선의 민초들 희로애락 담은 우리 소리 '소리꾼'

[이렇게 좋은 소리꾼을 불렀으니 함께 구경하심이 어떠신지요.]

스크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전문 국악인이 주인공인 영화 '소리꾼'입니다. 착취와 수탈로 어수선했던 조선 영조 10년, 인신매매된 아내를 찾아 전국을 헤매면서 시력을 잃은 딸 청이를 위해 부르는 그의 노래는 저잣거리 사람들을 울립니다. 소리가 도구가 돼서 가족을 다시 일으켜세울 수 있다는 이 영화, 임권택 감독의 명작 서편제를 보고 영화감독이 돼기로 했다는 조정래 감독의 시대에 대한 이해가 스며들어가 있습니다.

■ 말할 수 없었던 가족 각자의 상처와 욕망 '욕창'

[욕창은 겉으로 봐서는 몰라요. 속이 얼마나 깊은지가 문제거든요.]

사람이 한 자세로 오래 누워있으면서 곪아가는 상처 영화 제목이 참 현실적입니다. 몸과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살아가는 엄마와 그 가족들을 비추면서 익숙하지만 그동안 돌보지는 않았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요. 한 가족을 이루는 사람으로 어떻게든 균형을 잡고 싶지만 자꾸만 흔들리는 마음, 이 한 가족의 이야기의 끝이 궁금해집니다.

■ 반려견 통해 위로받고 행복 찾는 '해피 디 데이'

[저 작은 얼굴에 분노와 행복이 다 담겨있네.]

4마리의 강아지와 12명의 사람이 만들어내는 각각의 사연들. 나를 판단하는데 참 많은 것들을 따져보는 사람들이지만 나에 대해 묻지도 계산하지도 않고 무턱대고 마음을 여는 게 매일 나를 맞아주는 강아지라고 하죠. 각기 다른 모습의 사람들을 결국은 모두 행복으로 이끌어줍니다. 귀여운 강아지들의 활약이 담겨있는 영화 해피디데이까지 개봉영화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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