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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우월주의 영상 올리는 트럼프…정치적 노림수는?

입력 2020-06-30 21:18 수정 2020-06-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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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 관련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이틀 연속으로 올리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비판을 예상했을 텐데도 이러는 이유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맨발 차림의 백인 부부가 집 앞을 지나가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눕니다.

소총과 권총을 하나씩 들고 잔뜩 긴장한 채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부부는 폭도들이 쳐들어올까 봐 공포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 방송에 보도된 이 영상을 트위터에 띄웠습니다.

별다른 댓글은 달지 않았지만, 동조한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하루 앞서 올린 영상도 논란을 부른 터였습니다.

[화이트 파워(백인의 힘), 화이트 파워(백인의 힘).]

'화이트 파워'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쓰는 구호입니다.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조차 비판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3시간 만에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백인 부부 동영상은 아직 그대로 뒀습니다.

지지율 하락으로 다급해지자 꺼내 든 반전 카드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백인 보수층의 표심을 겨냥했다는 겁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러시아 의혹으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나온 행동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러시아가 탈레반에 아프간 미군 살해를 사주했다는 정보를 백악관이 접했지만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미군 여러 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애국주의를 외쳐온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 대목입니다.

때문에 잇단 동영상으로 시선을 분산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 미 ABC 뉴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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