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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230㎜ '물폭탄'…109년 만에 6월 하루 최다 강수량

입력 2020-06-30 20:43 수정 2020-06-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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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 오늘(30일) 강원 영동에 특히 엄청난 양의 비가 왔습니다. 강릉은 6월 하루 최다 강수량 기록을 109년 만에 새로 썼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하루,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강릉에도 230mm 이상 비가 왔는데, 6월 하루 강수량으론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109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강릉은 새벽 6시 55분부터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도 6월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엄청난 비가 오면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집 앞마당이 물바다로 변했고,

[김덕규/강원 강릉시 노암동 : 나와 보니 (물이) 금방금방 차는 거야. 그러니 뭐 인력으로 해 볼 도리가 없잖아.]

시내 도로도, 외곽의 논밭도 죄다 물에 잠겼습니다.

하천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범람 위험 때문에 이렇게 통제됐습니다.

상류로부터 떠내려온 풀과 나무가 도로 난간에 잔뜩 걸려 있습니다.

강릉 연곡면에선 20대 지적장애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입니다.

오늘 하루 강원 영동에서만 침수 등 피해 신고가 100여 건에 달했습니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내일 오전까지 강원지역에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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