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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거는 일본…'G7 반대' 이어 한국산 탄산칼륨 반덤핑 조사

입력 2020-06-29 20:46 수정 2020-06-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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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뒤면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내놓은지 딱 1년 되는 날입니다. 일본의 딴지 걸기는 오늘(29일)도 이어졌습니다.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이 한국이 G7에 참여하는 걸 공식 반대했고 한국산 탄산칼륨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 G7에 한국이 참여하는 걸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G7 의장국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제안이라 하더라도 한국이 G7에 참여할지는 회원국이 함께 결정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개최 형식은) 의장국인 미국과 G7 각국이 논의하고 있는데, 일본은 G7 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후보자로 출마한데 대해서도 일본 정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일본 외무장관 (지난 26일) : 차기 사무국장에 요구되는 자질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요국의 이해를 조정하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 본부장이 WTO 제소 등 일본 수출규제 관련 대응을 주도해왔기 때문에 적임자가 아니라고 얘기한 겁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산 탄산칼륨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이 한국산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건 지금까지 2개 품목뿐입니다.

반덤핑 조사 개시는 한국 정부가 수출규제 관련 WTO 제소절차를 재개하기로 한 상황에서 나온 겁니다.

업계의 요청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지만, 일본 정부의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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