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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생방송 기자에 강도질…스마트폰 강탈 생중계

입력 2020-06-29 21:26 수정 2020-06-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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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방송 기자에 대놓고 강도질…스마트폰 강탈 생중계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CNN 소속 브라질 기자가 상파울루의 폭우 현장을 중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옆을 잠깐 보더니, 뒤로 한 발짝 물러서죠. 그러더니 다가온 사람에게 다급하게 휴대전화를 건넵니다. 생방송을 하다가 강도를 당하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된 겁니다. 이렇게 강도는 멀리서 한참 동안 기자가 방송하는 모습을 보다가 흉기를 들고 다가와서 위협을 하고 스마트폰 두 개를 빼앗아 갔습니다.

2. 아버지는 숨지고 가족·친척 28명 감염…코로나 비극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삼대에 걸친 가족 2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달 초 아버지와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한 달도 안 돼서 직계 가족과 친인척 등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60대 아버지는 최근 목숨을 잃었습니다. 가족 간 접촉이나 모임을 피했단 점에서,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3. 제주 한우농가에 들개떼 습격…송아지 4마리 폐사

지난 27일 늦은 밤, 제주 한림읍의 한 한우 농가 축사에 들개들이 침입했습니다. 여섯 마리의 들개들이 몸집이 두세 배나 큰 송아지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생후 3개월 된 송아지 네 마리가 이날 밤 물려 죽었습니다. 제주에선 올 들어 들개의 공격으로 닭 예순여섯 마리와 송아지 여섯 마리가 희생됐습니다. 

(화면제공 : 김성률 (제주한우농가 대표))

4. 화목보일러 연통에 낸 '구멍'…고성산불로 이어져

산림 123ha를 잿더미로 만든 지난달 강원도 고성에서 났던 산불과 관련해서 경찰이 불이 시작된 지점 근처에 사는 집주인 68살 A씨를 실수로 불을 낸 실화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씨는 공사비를 아끼려고 화목 보일러를 직접 설치하면서 사용 설명서 기준과 다르게 보일러 연통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그을린 물체가 화목 보일러인데요. 경찰은 여기서 날린 불티가 축구장 173개 면적을 태운 산불로 이어진 걸로 판단했습니다.

5. 뉴욕의 '마지막 광복군' 잠들다

미국 뉴욕의 유일한 광복군 생존자인 나성돈 옹이 향년 96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습니다.

[나인애/고 나성돈 옹 유족 :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민 서로가 다 이해하고 반겨줬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나라 걱정을 잊지 않았던 나 옹은 1944년 8월 광복군 제 3지대에 입대해서 이듬해 화중지구 지하공작대원 등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습니다. 나 옹의 별세로 해외에 살고 있는 독립 유공자는 모두 네 명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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