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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마리 '먹구름 메뚜기떼'…브라질 곡창지대 '습격'

입력 2020-06-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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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브라질, 곧 메뚜기 떼까지 덮친다고 합니다. 4천만 마리나 몰려올 걸로 추정되는데요. 얼마나 많은지 멀리서 보면 이렇게 먹구름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브라질은 당장 농작물 지키기에 나섰는데요.

유요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 앞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린 건 다름 아닌 메뚜기 떼입니다.

개체만 4천 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멀리서 보면 먹구름처럼 보여 현지에서는 '메뚜기 구름'으로 부릅니다.

이 메뚜기 떼는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일부 지역 농가를 휩쓸고 브라질 남부 곡창지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어제(25일) '농작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최소화하고, 메뚜기 떼가 옮기는 감염병 발생도 막기 위해서입니다.

브라질 농업부는 살충제를 장착한 농업용 항공기 426대를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대량의 살충제를 살포해 메뚜기 떼를 흩어지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브라질 농업항공회사연합 가브리에우 콜리 사무국장은 "메뚜기 구름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항공기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정부가 긴급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5만5천 명을 넘겼습니다.

코로나19만도 버거운데 메뚜기 떼를 막지 못한다면 식량난 등 경제위기까지 닥칠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Reporter Gustavo Batista'·유튜브 'TheChangeInTime')
(영상디자인 : 박지혜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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