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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영화 '#살아있다' 개봉…침체된 극장가에 활력

입력 2020-06-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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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라이프, 오늘(26일)은 개봉 영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그제 개봉해 모두 35만명의 관객들이 본 영화 '살아있다'부터 보시겠습니다.

■ 좀비로 물든 도시…생존 스릴러 '#살아있다'

가족들은 모두 나가고 홀로 있는 집. 이상한 낌새가 느껴져서 밖을 보니 좀비 떼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완전한 형태의 고립! 와이파이도 전화도 소통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없어진 상황에서 그저 살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하는데요.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건 외로움 입니다. 평범한 한 사람이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홀로 생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를 배우 유아인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아인/배우 : 우리에게 편의를 주는 그런 것들이 사라져버린 세상 속에서의 삶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 열두 살 아이의 성장 영화 '에이브의 쿠킹 다이어리'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12살 이 아이, 그런데 모슬렘 친가 유대인 외가 식구들이 만나면 늘 싸우는 게 괴롭기만 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바로 음식인데요. 푸드트럭 셰프를 찾아가 요리를 배우면서 맛을 섞으면 사람들도 뭉치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 늘 정체성을 고민했던 감독의 경험이 녹아있는 영화 '에이브의 쿠킹다이어리'입니다.

■ 실향민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낸 현대사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중 : 뛰어 놀았던 동산이며 산이며 소풍갔던 계곡…]

감독이 자신의 아버지를 카메라에 직접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바다로 가자'입니다. 1950년 18살 때 국군에 입대했다가 1.4후퇴때 남쪽으로 오게 된 아버지. 매일매일 북쪽의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깊어지지만, 그 아들 딸은 아버지만큼 애가 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들에 그 마음을 조금씩 헤아려나가게 되는데요. 그리움과 평생을 싸운 실향민과 그 가족의 상처를 들여다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개봉영화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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