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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초등생 때리고 난동…시민에 흉기도 휘둘러

입력 2020-06-25 20:46

지난해에도 어린아이 때려 폭행 혐의로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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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어린아이 때려 폭행 혐의로 처벌


[앵커]

술에 취한 채 초등학생들에게 욕을 하고 때리고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경찰이 상해와 특수협박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작년에도 폭행 혐의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뒷걸음질 치며 황급히 뛰어옵니다.

뒤이어 또 다른 남성이 위협하듯 빠르게 따라오다 경찰에 체포됩니다.

50대 남성 A씨가 어린이공원 안에서 킥보드를 던지고, 아이들을 마구 때린 건 지난 19일 저녁 6시 20분쯤입니다.

A씨는 놀이터에 있던 초등학생들에게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후 이곳 입구로 빠져나가 도망치는 피해 학생을 쫓아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A씨는 흉기를 휘두르며 15분 가까이 주변 시민들을 위협했습니다.

사건 당시 경찰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취재 결과, A씨는 지난해에도 어린아이를 때려 폭행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피해 학생 : 막 계속 욕했어요. 시끄럽다고도 했어요. '왜 때리세요?' 하니까 또 이렇게 때려서… 말도 계속 더듬으시고, 걸음걸이도 아프신 것 같이 절뚝거리고.]

[A씨 지인 : 하루 근무하고 하루 쉬는 날 계속 술 먹고 다니니까…거의 술 취해 있다고 봐야지?]

경찰은 오늘(25일) 오전 A씨를 상해와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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