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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학주,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안타'…한화에 역전승

입력 2020-06-25 08:08 수정 2020-06-25 10:39

한화, 정우람 부상·막판 실책 겹쳐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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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우람 부상·막판 실책 겹쳐 3연패


[앵커]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삼성이 행운의 승리를 했는데요.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에 3대 2 역전승을 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회 초 한화의 공격, 1번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합니다.

이후 김태균이 강하게 잡아당겨 친 공이 3루 라인 안쪽을 가로지르며 2루타를 만듭니다.

1루에 있던 이용규는 빠른 발을 이용해 홈으로 들어오고 선취점을 올립니다.

한화는 2회에도 최재훈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곧바로 추가점을 얻었습니다.

3회 초에도 노아웃 상태에서 주자 1, 2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최진행의 타구가 동시에 세 명이 아웃되는 삼중살로 연결되고 말았습니다.

당시 1루 주자 김태균의 슬라이딩이 수비 방해로 선언되면서 타자 주자까지 아웃된 겁니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삼성은 5회 말 이원석이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습니다.

승리에 강한 집념을 보인 한화는 8회부터 필승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했습니다.

그런데 9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정우람이 박해민에게 초구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습니다.

정우람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한화 벤치는 이현호를 급하게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한화 유격수 박한결이 공을 더듬는 실책을 저질러 만루가 됐습니다.

이후 삼성은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학주/삼성 라이온즈 : 못 치면 죽는다는 마음을 갖고 (타석에) 들어갔습니다.]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은 삼성 오승환은 복귀 후 세이브가 아닌 첫 승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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